아디다스 오버사이즈 다운 베스트 JX2979 블랙을 2주 정도 입어보니 이번 가을 코디는 이걸로 종결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넉넉한 실루엣 덕분에 두툼한 후드티 위에 걸쳐도 끼는 느낌 없이 세상 힙한 핏이 완성되는 게 제일 맘에 들었어요.

매번 꽉 끼는 베스트만 입다가 갈아탄 이유

사실 작년까지는 딱 붙는 경량 조끼만 입었더니 코트 안에 입기엔 좋은데 단독으로 입으면 영 핏이 안 살아서 고민이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좀 큼직하게 나온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라인으로 눈을 돌렸는데 확실히 디자인부터가 다르더라고요.
나이키 제품이랑 끝까지 고민했는데 덕다운 충전재를 써서 훨씬 가볍고 따뜻하다는 평을 보고 JX2979 모델로 최종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칙칙한 블랙이 아니라 아디다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매트 블랙이라 유행 안 타고 오래 입을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

사이즈 선택이 가장 큰 관건이었어요

제가 키 165cm에 몸무게 52kg 정도인데 평소에 상의 90(M)을 입거든요.
근데 이 제품은 엄청 크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 끝에 80(XS) 사이즈를 선택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어요!!
보통 XS라고 하면 작을 거 같지만 이건 품이 정말 넉넉하게 나와서 XS인데도 일반적인 L 사이즈 입은 것 같은 여유가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정사이즈 샀으면 아마 아빠 옷 뺏어 입은 느낌 났을 뻔했어요 👀
체구가 작은 분들이라면 평소보다 두 단계 정도 작게 가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1주 넘게 입어보며 느낀 찐 디테일

오늘 아침에 기온이 훅 떨어졌길래 이거 입고 나갔는데 목을 충분히 감싸주는 하이 칼라 덕분에 찬 바람이 1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
별도의 목도리가 필요 없을 만큼 든든해서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끄떡없을 거 같아요.
특히 밑단에 스트링 조절 기능이 있는 게 진짜 꿀이에요!!
그냥 풀어서 입으면 일자로 툭 떨어지는 시크한 맛이 있고 스트링을 꽉 조이면 동글동글한 항아리 핏이 돼서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거든요 🙌
솔직히 이런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다 좋은데 오버핏 특성상 암홀(소매 구멍) 부분이 꽤 넓게 설계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백팩을 메거나 팔을 크게 움직일 때 가끔 옷이 붕 뜨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ㅠㅠ
그리고 충전재가 워낙 빵빵하게 들어있다 보니 부해 보이는 실루엣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슬림해 보이는 핏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안 맞을 수 있지만 저처럼 벌키한 느낌 좋아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ㅎㅎ

이번 가을 데일리템으로 정착 완료
결론적으로 아디다스 JX2979는 디자인과 보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이템인 거 같아요 ❤️
무게도 솜 패딩이랑 비교 안 될 만큼 가벼워서 하루 종일 입고 돌아다녀도 어깨가 전혀 안 아프더라고요.
사이즈만 잘 선택하신다면 진짜 인생 베스트가 될 거라고 확신해요!!
블랙이라 어떤 바지에도 잘 어울려서 코디 고민할 시간도 줄여주니 이만한 효자템이 없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