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LX 올드스쿨 36 VN000E8VEMV1 모델은 빈티지한 페이디드 블랙과 스프레이 페인팅 기법이 더해져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주는 신발이에요.
어제 드디어 택배를 받아서 박스를 열어봤는데 실물이 주는 아우라가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ㅎㅎ

택배 박스 열자마자 느껴지는 빈티지 감성
박스를 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특유의 페이디드 블랙 컬러였어요.
일반적인 검은색이 아니라 마치 오랫동안 햇빛에 잘 익은 듯한 오묘한 색감이라 빈티지 마니아라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
정가 189,000원 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거든요.
근데 구성품에 포함된 탈부착 가능한 핀 디테일이랑 전체적인 마감을 보니까 확실히 프리미엄 라인은 다르구나 싶었네요.

멀티 컬러 트위드와 스프레이 페인팅의 조화
이 신발의 핵심은 역시 어퍼에 적용된 스프레이 페인팅 기법인 거 같아요.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뿌려진 페인트 자국들이 신발마다 조금씩 다를 거 같아서 나만의 신발이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ㅎㅎ
특히 옆면에 들어간 멀티 컬러 트위드 소재의 사이드 스트라이프는 정말 신의 한 수였네요.
가죽이나 캔버스가 아니라 입체적인 질감의 트위드가 섞여 있으니까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폴폴 나요 🙌

푹신한 Sola Foam ADC 인솔의 반전 매력
반스 하면 솔직히 바닥이 딱딱하다는 편견이 좀 있잖아요?
근데 이 모델은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인 'Sola Foam ADC' 인솔이 들어갔더라고요.
제가 오늘 아침에 이거 신고 집 앞 카페까지 15분 정도 걸어봤거든요?
기존 올드스쿨은 30분만 걸어도 발바닥이 좀 피로했는데, 이건 쿠셔닝이 체감상 2배는 더 푹신한 거 같아요 😊
프리미엄 라인답게 높은 광택의 폭싱 테이프가 적용된 것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발볼러를 위한 사이즈 선택 가이드와 솔직한 느낌
저는 평소 265mm를 신는데, 발볼이 10.5cm로 살짝 넓은 편이라 사이즈 고민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이 제품이 오리지널 '스타일 36' 복각이라 앞코(토 캡)가 좀 짧고 좁게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반 사이즈 업해서 270mm를 골랐는데, 이게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발볼이 꽉 끼지 않으면서도 앞코 실루엣은 날렵하게 유지되니까 핏이 정말 예쁘게 떨어지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소재가 트위드랑 가죽, 캔버스가 섞여 있어서 관리가 좀 까다로울 거 같아요 ㅠㅠ
비 오는 날 신는 건 절대 금물이고, 오염됐을 때도 전용 클리너로 조심히 닦아줘야 할 거 같네요.
그래도 흔한 신발들 사이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결론적으로 디자인과 착화감 모두 잡은 인생 반스를 만난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
저처럼 빈티지한 무드를 좋아하면서도 편안함을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이라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