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라워 릴렉스 부츠 데님 팬츠 5154751SS26 모델은 제가 입어본 바지 중 다리가 가장 길어 보이는 인생 역대급 아이템이에요.
핏 하나로 비율을 완전히 바꿔주는 치트키 같은 녀석이라 요즘 제 교복이 되었거든요!! 😊

어떤 상의를 입어도 비율이 엉망이라 속상했어요

평소에 상체보다 하체가 짧은 편이라 데님 고를 때 스트레스가 진짜 심했거든요.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벙벙해서 키가 더 작아 보이고, 슬림핏은 다리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비율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더라고요 ㅠㅠ
키 168cm에 몸무게 64kg인 제가 입었을 때 딱 떨어지는 실루엣을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그러다 이번에 선플라워(Sunflower) 브랜드의 릴렉스 부츠 데님 팬츠 – 페인트 워를 발견하고 반신반의하며 질러봤어요.

하이웨이스트와 세미 부츠컷의 완벽한 조화
이 바지의 핵심은 바로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이랑 밑단으로 갈수록 살짝 퍼지는 세미 부츠컷 실루엣이에요.
허리선이 높게 잡혀 있어서 배꼽 위까지 싹 감싸주니까 다리 시작점이 한참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ㅎㅎ

엉덩이랑 허벅지 쪽은 릴렉스한 핏이라 군살은 싹 가려주면서 밑단은 세련되게 퍼지니까 확실히 다리가 5cm는 더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예전에 입던 일반 일자 데님은 다리가 좀 짧아 보였는데, 이건 입자마자 친구들이 "야, 너 오늘 키 커 보인다?" 라고 바로 물어보더라고요 🙌
수작업 느낌 낭낭한 빈티지 디테일의 정수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페인트 워싱이랑 스톤 워시 디테일이 진짜 예술이에요!!
공장에서 막 찍어낸 느낌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정교하게 작업한 듯한 빈티지한 무드가 뚝뚝 묻어나거든요.

유기농 면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원단 자체가 엄청 탄탄해요.
미드웨이트 데님이라 무릎 발조 현상도 거의 없고 바지 형태 유지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아, 근데 허리 부분이 정사이즈보다 살짝 타이트하게 나왔거든요? 평소 30인치 입는 저한테 아주 딱 맞아서 밥 많이 먹으면 조금 숨차요 ㅎㅎ 사이즈 고민되시면 한 사이즈 업하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신발 매치가 즐거워지는 마법 같은 밑단
이 바지 입고 나서 제일 신기했던 게 어떤 신발을 신어도 핏이 산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굽이 좀 있는 첼시 부츠나 로퍼랑 매치했을 때 바지 밑단이 자연스럽게 툭 떨어지는 느낌이 정말 고급스러워요.
다만 해외 브랜드라 그런지 기장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길긴 하더라고요 ㅠㅠ
저는 7cm 정도 수선해서 입고 있는데, 오히려 제 키에 딱 맞게 수선하니까 맞춤 바지 입은 것 같은 핏이 나와서 더 좋아요.
예전 시즌보다 원단이 살짝 거친 느낌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는 오히려 이 탄탄한 질감이 내구성이 더 좋게 느껴져서 마음에 쏙 들었네요 😊



